20년 운 좋게 대기업에 입사를 하고 편해질 줄 알았던 삶이
대학교 때 보다 더 치열해지기만 하지 크게 달라지지 않는 것을 느꼈다.
신규 입사해서 바로 프로젝트에 투입 되었고, 아직 신입이 하기 어려운 거절과 부탁, 협의가 필요한 업무가 반복되고,
프로젝트가 산으로 가고, 같이 일하는 사람이 번아웃 되고, 나도 번아웃이라는 것을 경험해보고,
아직 정말 모르는 것이 많아 혼나고 고생하고 또 고생하고 있지만
정작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은 이렇게 살아서 행복할까라는 의문과 매번 자존감이 떨어지는 업무의 반복이라는 것이
올해를 가장 힘들게 만들었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제일 친한 친구가 이야기를 해줬다. 제발 올해는 너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되라고
내가 존경하는 선배가 이야기를 해줬다. 좀 뻔뻔하게 살아야 한다고
올해는 생각을 바꿔보려고 한다.
지금 까지는 사회에서 정의한 성공의 길을 따라가려고 노력했다. 나 자신을 버리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버리고
이런 것에 익숙한 마음이 쉽게 바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21년 올해는 나의 행복과 나의 만족을 가장 찾아보려고 한다.
21년에는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기대가 되고 희망찬 마음이 가득하다
몸은 자랐지만, 아직 정신은 어리다고 생각하는 내가
22년에는 21년을 돌아보면서 참 많은 것을 배웠고 나란 사람이 누구 인지 알 수 있는
한 해로 기억 되었으면 좋겠다.
728x90
반응형